'국산 CAR-T 치료제' 큐로셀, 프리IPO 펀딩 막바지 440억 시리즈C 이후 약 1년 2개월만…조달 규모 300억
최은수 기자공개 2021-12-08 08:29:5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산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기반 혈액암 치료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 큐로셀이 프리IPO 펀딩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국내 CAR-T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본임상(1상)을 수행하는 한편 후속 물질 발굴에도 나선다.큐로셀은 이번 프리IPO를 통해 보통주 80만5000여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3만7250원, 총 펀딩 규모는 300억원 안팎이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 DS자산운용과 쿼드자산운용이 후속 투자를 확정했고 신규 투자자들도 참가한다. 주금 납입은 늦어도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440억원 규모의 시리즈C를 마무리한 지 1년 여 만의 펀딩이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거대B세포림프종 성인 환자 대상 'CD19 CAR-T 세포치료제(개발명 CRC01)'의 임상을 허가받았고 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목적의 자금 조달이다. 해당 임상은 현재 1상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큐로셀은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 차바이오텍 출신 개발 전문가 김건수 대표, T세포 치료제 전문가 김찬혁 카이스트 교수, 항체 전문가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가 2016년 12월 공동 창업했다. 창업 이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15억원에 달한다.
큐로셀은 국내 1호 CAR-T 치료제 개발사로 꼽힌다. 큐로셀 이전엔 국내 기업 중 임상에 진입한 곳은 없었다. CAR-T 치료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제반 시설이 필요한 영향이다. 큐로셀의 개발 기술 및 임상 진척, 사업화 성과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경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큐로셀의 CAR-T 치료제에는 면역억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 기술이 적용됐다. OVIS 기술은 큐로셀과 카이스트 연구진이 함께 개발했다. 회사는 혈액암 외 고형암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작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에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용 GMP 시설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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