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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오딘 안정화에 밸류 5000억 감소 경쟁작 리니지W 출시에 연말 매출 하향세... 대만 흥행으로 반등 기대

황원지 기자공개 2022-04-08 14:42:1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업계 유니콘으로 떠오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공정가치가 지난해 말 두달새 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6월 출시한 히트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실적이 연말 다소 안정화되면서다.

업계의 눈은 최종 밸류가 나올 오는 7월에 쏠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까지 1년간 오딘 실적에 따라 라이온하트 측에 조건부 대가를 지급한다. 최근 오딘이 대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최종 밸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연말 오딘 실적 떨어지면서 라이온하트 평가가치도 하락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라이온하트 지분 52%의 공정가치를 1조6892억원으로 평가했다. 위메이드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보유한 라이온하트 지분 7.2%를 2045억원으로 잡았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에 초기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양사가 평가한 라이온하트 가치의 차이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지분율 100% 기준으로 역산하면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를 약 3조3000억원으로, 위메이드는 약 2조8000억원으로 계산했다.


차이가 난 건 시점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유럽법인이 라이온하트 지분 약 30.37%를 취득하기로 한 지난해 11월 1일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위메이드는 사업보고서를 작성한 12월 31일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삼정회계법인이 카카오게임즈는 삼일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았으나 양사 모두 가치평가기법으로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채택했다.

두달 새 5000억원 이상의 밸류가 차이난 배경엔 오딘 실적 하향세가 있다. 오딘은 지난해 6월 출시 직후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유니콘으로 등극시켰다. 하지만 11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W를 출시하면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3분기 4100억원에 달했던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매출액도 오딘 하향 안정화에 따라 2000억원으로 줄었다.

실적이 차이난 만큼 밸류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이 피크를 찍은 7월~10월까지의 매출을 기준으로 향후 가치를 평가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하향세에 접어든 11월과 12월 매출을 계산에 넣은 만큼 가치에도 차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시기가 다르다보니 평가 가치에도 다소 차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6월 30일까지 실적으로 평가... 대만 초기흥행 성공 '긍정적'

업계의 눈은 오는 7월에 쏠려 있다. 지난해 말까지 평가한 라이온하트 밸류는 중간평가 격이고, 실제로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에 줄 금액은 올해 7월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라이온하트 지분을 사들이면서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선급금 4500억원을 계약 당시 주고,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오딘 실적에 따라 라이온하트 밸류가 연동되는 셈이다. 11월 1일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계산한 라이온하트의 조건부대가는 5428억원이었다.
대만에 출시한 '오딘:신반'이 5일 플레이스토어 2위에 오른 모습

최근 오딘의 대만 진출이 긍정적 변수다. 국내에서는 하향안정화된 상황이지만 대만 등 해외 매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해서다. 오딘은 3월 29일 대만 출시 직후 앱스토어 매출 1위,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기 오픈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일매출을 8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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