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12월 23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에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전날 인도네시아 반둥바랏군(Bandung Barat Regency)과의 상호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둥바랏군수가 직접 국내에 자리한 동탄 사업장을 방문해 시노펙스와 MOU를 맺었다.


시노펙스와 반둥바랏군은 수처리 플랜트 및 폐수 처리장 건립 과정에서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반둥바랏군 서부 와리니 신도시 부근에 해당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수방시 지역에 친환경적인 이소불화비닐(PVDF) 멤브레인 필터 방식의 찌아씀 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다. 찌아씀 정수장은 BOT(Build-Operate-Transfer, 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노펙스가 25년간 운영한 후 수방시에 기부하는 구조다.

시노펙스 동탄 사업장을 방문한 헝키 쿠루니아완 반둥바랏군수는 “시노펙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수방시 쯔아씀 정수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신뢰가 가는 회사”라며 “와리니 지역의 신도시에서 검토하는 정수 및 폐수 시스템에서도 훌륭한 파트너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시갑 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사업부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노펙스의 강점인 마을 도시 단위의 수처리 시스템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멤브레인 필터 기술과 자체 개발한 정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친환경 물 복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