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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매출 웃도는 수주잔고 '자신감 원천' 600억↑ 일감 올해 인식 예고, 베터리 산업 훈풍 속 실적 경신 전망…신사업·수익성 집중

신상윤 기자공개 2023-04-20 08:20:5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풍족한 수주 곳간을 자신감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이삭엔지니어링은 올해 이연된 수주만 600억원이 넘어 외형 성장의 기대감을 키운다. 배터리 산업 확대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삭엔지니어링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25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일감이 매출로 인식됐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9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8.6% 증가했고, 수익성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 전환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 11월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디지털 팩토리, 산업용 IoT 플랫폼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제조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제철 등 대기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고객사로 대거 확보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김창수, 김범수 대표 등을 비롯해 창업 및 주요 경영진들이 글로벌 기업 '지멘스' 출신이다. 엔지니어 출신들로 기술 및 사업 이해도가 높은 데다 최근 산업계 전반의 자동화 솔루션 도입 확대로 이삭엔지니어링을 찾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주금액이 최대 규모인 1025억원을 웃돈 것도 이 같은 배경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올해도 2차전지를 비롯해 배터리 산업계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에 기대를 품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배터리 공장향 일감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무엇보다 지난해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감이 올해로 이연될 예정인 탓에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연된 수주금액은 600억원이 넘는다. 올해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경영 환경은 차기 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을 수 있는 배경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사업과 초고압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해당 사업들은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3배가량 증가하면서 차기 먹거리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설립 후 흑자 경영을 지속하다 2021년 상장 원년에 각종 비용 증가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 다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을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이 3.95%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상장 전까진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는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이연되는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데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세와 기존 반도체 및 철강 분야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경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엔지니어링 역량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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