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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성평가 'A, A' 등급 확보, 예심청구 임박…올해 매출 300% 성장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3-09-21 09:00:0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높은 기술성평가 등급을 확보한 것을 발판으로 조만간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달 진행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거쳐 포스트 15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는 조만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기술성평가가 마무리되자 곧장 예비심사청구에 나서는 모양새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거래소가 지정한 기관 두곳으로부터 기술성평가 'A, A' 등급을 확보하며 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달 예비심사청구 시 이르면 연말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로봇 스타트업이다. 공경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문의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로봇공학에 인체공학 기술을 접목, 신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조하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했다. 국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석권하며 일찍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주요 제품은 '엔젤렉스M'과 '엔젤X'다. 엔젤렉스M은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으로 전국 대학병원과 전문재활병원 등에서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슨,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재활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엔젤X는 중량물 취급 작업자를 위해 개발된 허리근골격계 보조 슈트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이 완료됐다.

매출액 성장 지표도 유의미하다. 2020년 2억원에 불과했던 엔젤로보틱스의 매출액은 2021년 9억원, 지난해 2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300% 성장세다. 주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산업용 보조 슈트 판매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은 프리IPO를 거쳐 1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시리즈A, B 라운드에서 현대기술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277억원을 유치했다. 지난달 진행된 프리IPO에서는 100억원을 투자받으며 포스트 15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산업용 보조 슈트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 중"이라며 "올해는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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