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 3000억 투자' SV인베 PE, 교공서 1000억대 지원 받는다 대형 '쩐주' 등장에 복수 LP 관심, 자본시장 경색 속 펀딩 순항
김예린 기자공개 2023-11-13 08:06:2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엠씨'(BMC)에 3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인 SV인베스트먼트 PE부문(이하 SV인베)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를 앵커 출자자(LP)로 확보했다. LP 모집 난이도가 하늘을 치솟는 상황에서도 확실한 ‘쩐주’를 확보하면서 펀딩이 순항하는 분위기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공은 최근 SV인베가 BMC 투자를 위해 결성 중인 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에 대규모로 출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500억원까지 거론된다. 이에 힘입어 출자를 검토 중인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투심 절차를 밟고 있다.
교공은 지난 2020년 SV인베가 태화그룹으로부터 자동차용 모토사업부문인 BMC와 타마스 지분(현재는 합병 완료)을 인수할 때도 ‘큰 손’을 자처했다. 당시 SV인베가 기존 주주 보유 지분 100%와 신규 발행 CB를 합해 총 투입한 금액은 3200억원이었다. 교공은 이 딜에서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자해주면서 딜클로징에 기여했다.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었으나, 과거의 신뢰관계를 또다시 이어가는 모양새다.
SV인베는 올 4월부터 일찍이 LP 마케팅을 본격해왔다는 점에서 딜 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클로징 시기를 1·2차로 나눠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교공을 비롯한 복수 LP들로부터 자금을 끌어와 1차 클로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설립된 BMC는 전기차 구동 모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코어를 비롯해 각종 모터부품을 제조하며 성장해왔다. BOSCH, LG 마그나, KBWS, 계양전기, DY AUTO, LG이노텍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BMC는 국내 외에도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 해외에 거점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 오희근 대표를 선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콘티넨탈 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한 인사다.
SV인베가 인수한 후 BMC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89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1년 151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41억원, 126억원이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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