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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스카이워크 소액주주 엑시트, 황이석 대표 지배력 확대2019년 첫 주요주주 등재, 두자릿수 지분율

윤종학 기자공개 2023-11-20 08:34:0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4:4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지배구조에서 황이석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설립 초기에 참여했던 소액주주들이 엑시트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소액주주 지분이 최근 12.4%에서 6.5%로 감소했다. 하우스 설립 초기에 참여했던 소액주주 중 일부가 엑시트하면서다.

소액주주 6인 중 2명이 이번에 엑시트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지분은 황이석 대표가 모두 매입했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황 대표의 지분은 7.5%에서 13.4%로 불어나며 처음으로 두 자릿 수에 돌입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설립 6년차에 접어들며 황 대표 지분을 확대하는 기조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설립 당시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화승인더스트리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이후 운용사 외형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증자를 단행하며 소액주주 8인이 참여했다. 황 대표도 소액주주 중 한명으로 3.6% 지분을 확보했다.

황 대표는 2019년 말 소액주주 지분 중 8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5.3%까지 올리며 주요 주주에 등재됐다. 2021년 초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가로 단행하는 과정에서 지분율이 희석되며 4%로 낮아졌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율을 확대했다.

2021년 말에는 지분율 7.4%로 올라서며 황 대표 위주로 하우스 지분을 모으려는 기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대주주인 화승인더스트리를 제외한 개인주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지분 확보하면서다. 한동안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 지분매입으로 단숨에 13.4%로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지배구조는 사실상 최대주주 화승인더스트리와 황 대표로 단순해졌다. 설립 초기 30%에 육박하던 소액주주 지분은 이제 6.5%로 줄었다. 화승인더스트리와 황 대표의 동행 관계도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승인더스트리와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관계는 통상 모회사, 자회사의 관계보다는 독립적이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운용사 고유의 영역에 직접 관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에 대한 전권을 황 대표에게 맡겨둔 셈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도 지난해 설립 후 첫 배당을 실시하며 성과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배당을 실시할 수 없었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2022년 말(약 9억원), 2023년 4월(약 3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성과공유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멀티스트레티지 전략을 구사하는 하우스다. 세부적으로 메자닌과 Pre-IPO,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며 스팩, 워런트(Warrant), 픽스드인컴 전략도 가미하는 방식이다.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제한시킬 수 있는 자산에만 투자한다.

올해 들어 신규 펀드 설정도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2호(22억)',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3호(70억)', '스카이워크 Beta-K 코스닥벤처 2호(180억) 등을 출시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원본은 8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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