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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프리미엄점포, 릴라이언운용에 신규펀드 '러브콜' 하우스 대표펀드 운용성과 반영, 판매채널 확보 순항

조영진 기자공개 2024-01-12 08:23:2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1:07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릴라이언자산운용의 헤지펀드를 프리미엄점포에 내걸며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소형 헤지펀드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공모주 운용성과 덕분에 펀드설정, 자금모집 등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릴라이언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설정원본 50억원 규모의 '릴라이언공모주일반사모투자신탁제6호'를 신규 결성했다. 대치동에 위치한 DB알파플러스클럽에서 50억원 전액을 소화하면서 단일 판매창구 딜이 이뤄졌다.

DB알파플러스클럽은 지난 2022년 7월 DB금융센터빌딩 27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DB금융투자의 첫 프리미엄 점포로 출범한 VVIP 전용 WM센터다. DB금융투자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이 점포는 공우진 센터장 지휘 아래 전국 각 점포에서 선발된 프라이빗뱅커 20여명이 집중 배치돼 있다.

릴라이언자산운용의 운용성과가 양사의 협업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개발사업과 공모주펀드로 투트랙을 구축한 릴라이언자산운용은 다수의 하이일드, 코스닥벤처, IPO 헤지펀드를 론칭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상황이다.

기존 협업 이력이 있다는 점도 신규펀드 설정과 판매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8월 45억원 규모의 '릴라이언하이일드일반사모투자신탁제2호'를 시작으로 다음 달인 9월 '릴라이언코스닥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제4호'를 추가 판매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3월 설정된 '릴라이언공모주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의 누적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660.0%에 달한다. 2021년 상반기 설정된 268개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수익률이다. 2023년 한 해 수익률도 207.5%에 달해 업계 상위권에 랭크됐다.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했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과감히 베팅, 미확약 물량을 많이 배정받아내면서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또 주당 6000원 밸류로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주당 3만7000원 선에 배정물량을 매도했고, 삼성스팩9호를 통해서도 상당한 매매차익이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업계에 따르면 릴라이언자산운용이 자체 고안한 'IPO 스코어 모델'이 투자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공모주의 수급, 밸류, 섹터 등으로 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리스크 관리, 고수익 추구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상장 종목들의 공모주 데이터와 파이썬 머신러닝을 활용해 상장일 최고가 예측모델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측모델을 참고해 공모주의 상장일 매도시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 중"이라며 "해당 전략은 릴라이언공모주 1호 펀드 뿐만 아니라 다른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 제고에도 일부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간판펀드가 준수한 성과를 이어나가자 그간 접점이 없었던 판매사와도 신상품 출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릴라이언자산운용은 국내 모 증권사와 설정원본 60억원 규모의 '릴라이언하이일드일반사모투자신탁제3호'를 이달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상품이 출시될 경우 릴라이언자산운용의 판매창구는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릴라이언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회사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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