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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 플랫폼 ‘카랑’ 시리즈B 펀딩 시동 80억 투자유치 목표…AI 모델링 고도화·동남아 진출 도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2-05 08:16:1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랑이 시리즈B 펀딩에 나섰다. 카랑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정비·사고수리 인공지능(AI) 모델링을 고도화하고 동남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카랑은 80억원 조달을 목표로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3월 시리즈A를 받은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시리즈A에서는 SK렌터카, IBK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SK증권, PTR자산운용, 로이투자파트너스로부터 5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카랑은 이번 투자유치 후 플랫폼에 AI 서비스를 탑재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카랑의 박종관 대표는 B2B의 스마트관제사업을 전국 리스렌터카 120만대 대상으로 확장하고 관공서 차량 대상 B2G 신규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SaaS 형태로 동남아 진출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안정적인 고객수요와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비·사고수리 관제 및 손해사정 AI모델링을 고도화한다. 전기차 배터리 상태 검증·가치진단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을 타깃으로 차량생애주기관리 구독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랑의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먼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인 카수리는 출장정비 서비스로 고객이 앱이나 웹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정비매니저가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객은 점검 이후 차량점검 결과 데이터도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고객 수요와 동선관리, 물류 등은 본사에서 담당하고 가맹 플랫폼 계약을 통해 정비사가 투입되는 형식을 가진다.

카랑은 기업과 간 거래(B2B) 사업으로 토탈 차량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쏘카, SK렌터카, 그린카 등 모빌리티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관리는 물론 업무배정·정비관제·수리사정·정산 기능까지 제공한다. 현재 관리 차량 수는 40만대를 돌파했으며 향후에는 IT시스템 연동을 더해 스마트 정비관제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카랑의 부품 플랫폼인 ‘아이파츠넷’은 자동차부품유통업계에 통일된 자동차부품 유통관리ERP(전사적자원관리)를 보급하는 SaaS 서비스다. 견적부터 보험사 입금까지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팩토링 금융 서비스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있다는 점은 카랑의 강점으로 꼽힌다. 카랑의 매출은 2019년 36억원, 2020년 78억원, 2021년 131억원, 2022년 172억원, 지난해에는 192억원을 넘었다. 박 대표는 안정적인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B2C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랑은 B2B를 주력하는 박종관 대표, B2C를 담당하는 하상욱 대표가 투톱 체제로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개발본부 생기계획팀을 거쳐 삼성전자 미역사업부에서 기구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하 대표는 다우기술 지역정보 사업팀장을 거치고 O2O 서비스 업체인 ‘배달365’를 사업양수를 통해 엑시트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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