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9일 이사회에서 '포스증권 인수' 논의한다 인수 후 우리종금과 합병 수순…통합 법인 이끌 CEO 인선도 논의
최필우 기자공개 2024-02-20 12:47:4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10시46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이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포스증권 인수 논의를 구체화한다. 이후 한국포스증권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우리종합금융과 통합하는 수순이다. 통합 법인을 이끌 CEO 인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증권사 M&A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초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형사 이상을 원했으나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했다. 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한국포스증권 물망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금과 합병할 예정이다. 우리종금이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증권업을 재건하는 본체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구조 조정을 염두에 두고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5000억원 규모로 우리종금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한국포스증권 인수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포스증권은 온라인 펀드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이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협상을 주도할 수 있다.
우리금융 경영진 내부에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딜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포스증권 인수 가격은 우리금융 자본비율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 자본비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위험가중자산(RWA)도 거의 없어 재무라인에서 인수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을 이끌 CEO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종금 CEO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임 CEO는 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 합병, 종합금융그룹 산하 증권에서 걸맞은 조직과 인력 세팅 과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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