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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ETF 서비스 경쟁력 강화…투자자 접점 넓힌다 AI 종합정보 시스템 개발, 점유율 확대 목적

윤기쁨 기자공개 2024-02-26 08:14:2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ETF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ETF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접점을 넓히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AI 챗봇을 활용할 경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시간·공간 상관없이 질의에 대응할 수 있어 운용사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이들은 투자자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맞춤형 상품 추천, 종목 공시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ETF 관련 편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획 단계로 여러 협력 업체들과 의논하고 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각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마케팅도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유사한 콘셉트의 테마형 ETF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 일환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도 2년 전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에서 변경하고 외형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ETF 순자산은 현재 6조7223억원 수준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2조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3조원을 돌파한데 지난해 5조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또 꾸준히 신규 펀드들을 선보이면서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주고 있다. 'ACE AI반도체포커스', 'ACE미국주식베스트셀러', 'ACE일본반도체', '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와 같은 테마형 뿐만 아니라 'ACE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 'ACE글로벌인컴TOP10Solactive', 'ACE미국SOFR금리특별자산' 등 채권형도 선보이며 규모를 불리고 있다.

점유율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달 기준 5.15%를 기록하면서 3위인 KB자산운용(7.58%)과의 격차도 3%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한국투자신탁의 점유율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3.88%, 4.88%를 기록하며 매년 숫자를 올리고 있다. 반면 KB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8.87%, 8.03%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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