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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얼라인파트너스 추천 이사 면면 살펴보니 자본시장 전문가 위주 추천, 여성후보 2명 전면에…JB금융은 법조인 신규추천

최필우 기자공개 2024-03-04 12:39:3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07:4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 이사회에 추천한 이사 후보 면면이 드러났다.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문가 인재풀을 확보해 후보 진용을 구축했다. 여성 후보 2명을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JB금융 측에서는 현역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대부분 연임에 도전한다. 신규 후보로는 사외이사와 감사 경험이 풍부한 법조인을 내세웠다.

◇김기석 후보 '재도전'…현역 김동환 UTC인베 대표 눈길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이사 후보로 총 6명(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을 추천했다. 집중투표제를 활용해 최소 1명 이상의 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된 이남우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투자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행동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행동주의에 설득력을 강화해줄 후보로 이 후보자를 낙점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노무라금융투자 아시아태평양본부 고객관리 총괄대표를 지낸 외국계 금융사 출신이다.

사외이사 후보로 등재된 김기석 후보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 진입에 도전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김 후보자 선임 안건을 부쳤으나 표결에서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대표, ANZ(호주뉴질랜드은행) 한국 대표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회사 경험을 쌓았다. 현재 주식회사 크라우디 대표를 맡고 있다.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김 후보는 골드만삭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를 거쳐 하나벤처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올초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선임돼 현직 CEO로 재직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의 러브콜을 받아들이면서 JB금융 사외이사 도전에 나섰다.

백준승 사외이사 후보자도 외국계 금융사 출신이다. 백 후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명의 여성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JB금융 이사회에 역량과 이력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UBS증권 주식영업부, 리딩에이스캐피탈 투자본부를 거친 이희승 후보를 추천했다. 해외 기업에서 근무해 온 정수진 후보도 여성이다.


◇JB금융, 감사·사외이사 경험 풍부한 인물로 '정공법'

JB금융 이사회 측에서는 이명상 후보자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대부분의 현직 사외이사가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 후보 만이 JB금융 측에서 내세운 새 얼굴이다.

이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법조인으로 경력을 쌓았고 현재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 후보의 감사, 사외이사 경력에 주목했다. 그는 아이피피, 레드배지퍼시픽 등 기업 감사를 역임했다. 또 상상인저축은행과 JB금융 계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사외이사를 지냈다. 금융권 사외이사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프놈펜상업은행 사외이사로 재직해 JB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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