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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파인메딕스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본격화4월 상장예심 청구 예정…2대주주 NVC파트너스 엑시트 기대감

이채원 기자공개 2024-03-14 08:26:5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시경용 시술기구를 만드는 기업인 파인메딕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파인메딕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의 엑시트 기회도 열릴 전망이다.

5일 VC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와 BBB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상장예비심사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2021년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이후 2022년 초에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자진철회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외 내시경 시술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이후 국내외 내시경 시술이 정상화되면서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까지 70억~80억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액은 2023년 1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수출 실적이 매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일본, 영국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 내시경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메딕스는 올해도 매출액이 5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온인베스트먼트,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5억원의 구주매입을 단행했다.

회사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투자한 VC들의 회수 기회가 열렸다. 특히 파인메딕스의 2대주주에 올라있는 NVC파트너스가 가시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NVC파트너스는 2019년부터 3개 벤처투자조합으로 총 74억원을 투자했다.

NVC파트너스는 대규모 투자 이후 이사회 참여를 통해 경영 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투자 유치 및 상장 준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고 이후 IPO과정까지 돕는 전략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파인메딕스에 투자한 이후 사업전략 수립,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 드라이브 구체화, 신규 제품 라인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 물색, IPO를 위한 전체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 추가 투자, IR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소화기내과의 내시경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시경 시술기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이전에는 국내 내시경 시술에 사용되는 나이프, 스네어, 인젝터 등은 모두 외산업체를 통해 수입해왔다. 당시 유일한 내시경 시술기기 공급업체인 일본의 올림푸스사가 국내에서 나이프의 판매를 중단하자 내시경 시술이 중단되는 사태도 일었다.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기구는 경쟁사인 올림푸스, 보스톤사이언티픽, 쿡메디칼 등 글로벌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두 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나이프의 상용화와 FNA·FNB 스토퍼 구조 적용 등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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