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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동인기연, 사외이사 확대...자체 브랜드·재무안정성 방점재무, 리스크관리와 마케팅 전문가 사외이사 후보로, 상장 때 내놓은 계획 본격화

안정문 기자공개 2024-03-25 07:08:1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인기연이 상장 후 첫 주주총회에서 재무, 리스크관리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자체 브랜드 및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영입으로 풀이된다.

이는 상장 당시 내놨던 계획과 맞닿아 있다. 동인기연은 지난해 상장 당시 주력사업 관련 공장증설과 함께 자체 브랜드 연구개발, 차입금 상환을 자금사용목적으로 들었다.

◇재무·리스크관리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 사외이사로

동인기연에 따르면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재익 한화오션 사외아사와 신동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김재익 후보자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은행에서 일하면서 리스크관리집행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3년은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로, 2023년 이후에는 한화오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산업은행에서 자금운용부, 자금기획부, 이익관리실 등에서 재무, 리스크관리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인사부장으로도 일하면서 조직관리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M&A실장을 지낸 뒤 뉴욕지점장을 맡으면서 투자은행(IB) 업무도 경험했다. PE 부대표도 역임하는 등 투자자(LP)와 운용사(GP)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동인기연은 김 후보자에게 재무, 리스크관리와 관련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동인기연은 2023년 현금성자산 규모를 전년비 161.4% 늘리는 등 재무안정성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신동우 교수는 2007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동인기연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관련된 자문을 기대하고 있다. 동인기연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자제브랜드를 육성해 자체상표생산(OBM) 기업으로의 변모를 추진하고 있다.

동인기연 측은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서 "현재는 제품의 가지 수가 많지 않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리기 위해 양질의 재료 및 최고의 가공 과정을 통해 브랜드 매니징을 해나가고 있다"며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일부 마케팅 비용에 활용하여 자체브랜드를 확장하는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동인기연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452억원 가운데 79억원을 자체 브랜드 관련 개발비용으로 쓴다.


동인기연은 2022년 3개의 브랜드를 내놨다. 기존에는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면서 바이어의 주문 취소에 따른 리스크를 경험하면서 경영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22년 1월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INSOOTH)'를 론칭했고 같은해 6월 학생용가방 브랜드 '디나이언트(DINAIENT)'를, 9월에는 애견용품 브랜드 '젠틀우프(GENTLWUFF)'를 냈다.

동인기연의 자체 브랜드 연구개발인력은 지난해 11월 기준 8명이다. 동인기연은 올해 2명, 2025년 2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인기연이 자체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한국에 포브(FORB) 라는 유아용품브랜드를 개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2017년에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웨이비(WAYB) 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피코(PICO)'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알루미늄 경량 카시트를 판매해 왔다. 기존에 사외이사로 있던 김종철 이사는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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