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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탄소배출권 솔루션’ 후시파트너스, B2C 확대 기대감탄소회계관리 SaaS 서비스 ‘넷지’ 선봬…개발도상국 진출 준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9 09:07: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탄소배출권 솔루션을 제공하는 후시파트너스가 광명시 기후대응형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멤버로 합류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도 발을 뻗을 전망이다. 회사는 개발도상국에 탄소배출권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후시파트너스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서 광명시 기후대응형 스마티시티에 현대자동차, 기아, 우아한형제들, 그리너리 등과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광명시 기후대응형 스마트시티는 광명역세권지구 일원에 교통, 에너지, 재해·안전 스마트 서비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기이륜차 배달문화 밸류체인, 기업대상 업무용 전기차 공유 등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과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분석 재해 예측, 탄소 관리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가상 거래 서비스 등을 구현한다.

후시파트너스는 이 사업을 통해 B2C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회사는 광명시 소재 기업들과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활동 데이터로 모아서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개발도상국을 기반으로 해외진출도 눈여겨보고 있다. 심건호 후시파트너스 부대표는 “현재 정부가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면 감축 실적에 기반한 탄소배출권를 이전해서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나라에 탄소배출권을 적용하는 사업 툴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탄소배출권이란 기업이나 국가가 일정 기간 동안 일정량의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 혹은 국제기구에서 배출권을 배분하며 배출 허용량을 넘기고자 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추가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반면 탄소 배출을 줄인 기업은 남은 배출권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기업에 탄소배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넷지 서비스를 선보인 회사다.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인 넷지는 기업의 탄소배출관리 뿐만 아니라 구독형 SaaS 방식을 가진 배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넷지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명세서를 작성하고 보고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오비맥주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선정돼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측정, 모니터링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차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사업자로 선정돼 버스, 택시, 화물,렌터카, 바이크 등 수송분야 탄소배출권 사업을 선점했으며 공유자전거 따릉이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4월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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