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 인수' 오아시스PE-파라투스, '산은' 앵커 LP로 확보 산은 200억 출자 승인, 군공 공백 채울 LP 확보 여부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4-08-13 08:01:3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하 오아시스PE-파라투스인베)가 트램펄린 놀이시설 운영업체 '바운스'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쩐주’로 등판했다. 인수 재원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인데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LP)로 확보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PE-파라투스인베는 아이에스동서(이하 IS동서)가 보유한 바운스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대금 1000억원가량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레이징에 사활을 걸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200억원 규모로 출자해주기로 하고, 내부 승인 절차도 마무리한 상황이다.
또 다른 핵심 LP가 사라진 건 아쉬운 대목이다. 본래 군인공제회도 핵심 LP였으나 막판에 발을 뺐다. 오아시스PE-파라투스인베가 본래 인수대금 전액을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조달하려고 했으나, 인수금융을 활용하기로 방향을 튼 배경이다. 주선사를 선정하기 위해 복수 증권사·은행 등과 물밑 접촉 중이다. 군공이 빠졌지만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를 확약 받은 덕분에 복수 금융기관들도 출자를 검토 중이다.
바운스는 밀크티 업체 ‘공차’를 창업했던 김여진 대표가 지난 2015년 두 번째로 설립한 회사다. 트램펄린을 갖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높이 10미터 이상의 실내 공간에 짚코스터, 하늘오르기, 타워점프 등 30여개 이상의 역동적인 놀이시설을 도입해 프리미엄 실내 슈퍼파크라는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매장 수는 IS동서 인수 당시 3개에서 현재 23개로 늘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317억원으로, 전년 245억원 대비 증가했다. 상각 전 조정 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80억원, 지난해 약 100억원이다. 현금 창출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는 판단 아래 오아시스PE-파라투스인베가 베팅했다.
오아시스PE-파라투스인베가 딜클로징에 성공하면 IS동서도 대규모 현금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IS동서는 지난 2018년 235억원에 바운스를 사들였다. 인수 후 6년만에 5배 안팎의 수익을 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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