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Radar]대우건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마무리 '분양도 순풍'전체 공정률 97%, 분양률 94% 도달…내달 상업유통시설 사업자 선정
박새롬 기자공개 2025-01-13 07:31:3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이끄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공사가 완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곳 산업시설용지 분양률도 80%를 넘어 순항하고 있다. 지구 내 대형 아울렛도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 산업시설 및 상업업무·유통시설 유치로 인한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지난 9일자로 만기가 3년 연장됐다. 대출 기간은 2025년 1월 9일부터 2028년 1월 9일까지 3년이다.
2014년 4월 3162억원 한도로 PF 대출약정을 체결한 이후 수 차례 대출을 실행, 현재까지 2717억원을 빌렸다. 지금까지 총 1167억원을 상환했다. 남은 대출금 1550억원에 대한 변경 대출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총 사업비 1조68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면적은 380만9621.7㎡이며 1단계와 2단계 부지가 각각 285만6285.6㎡, 95만3336.1㎡에 달한다. 대우건설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시공까지 맡았다. 대우건설은 경산시 지급보증을 받아 공사비를 조달해왔다.
사업시행자는 대우건설과 경상북도개발공사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경산지식산업개발'이다. 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는 각각 29%, 1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19.9%), 하이투자증권(10.10%), 태령종합건설(9%), 신흥건설(7%), 태왕이앤씨(6%) 등이 참여 중이다.
경산 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 공정률은 이달 기준 97%로 집계된다. 지식산업지구 전체 산업시설용지와 연구시설·물류시설용지를 합친 전체 분양률은 93.9%에 달한다. 지구 내 산업시설용지(1·2단계) 분양률은 이달 기준 85.79%를 기록했다. 1단계 사업은 100% 분양됐고 2단계는 55.9%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2012년 경산지식산업지구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2014년 국책사업부지 착공에 들어가고 이듬해 4월 1단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같은해 분양을 시작했다. 2021년 8월 2단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하고 분양을 개시했다. 2014년 착공에 들어간 지 약 10년 만에 공사과 분양 모두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종 준공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최근 기존 일부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 용지로 전환하며 유통시설(쇼핑몰)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로 및 하수관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해야 해 사업기간이 소폭 늘어났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22차 개발계획 및 26차 실시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유통상업시설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서비스업과 유통업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총 380만9621.7㎡ 면적 가운데 △업무시설용지 5만2669㎡ △산업시설용지 157만6785㎡ △연구시설용지 16만5785㎡ △주택건설용지 9만8205㎡ △근린생활시설용지 5만4160㎡ △상업시설용지 10만2789㎡ 등으로 구성된다. 지구 내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 10만9000여㎡를 유통상업시설 용지로 변경해 대형유통상업시설 입주가 가능해졌다.
이곳에 들어설 쇼핑몰은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계획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 말 사업자 입찰공고를 내 오는 2월 1~18일 입찰을 받고 2월 28일 사업자와 최종 분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설계작업에 1년, 2026년 상반기에 착공, 2028년 개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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