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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공모채 조달…A급 이하 두각 [Weekly Brief]분기 결산 임박, 폴라리스쉬핑·GS E&R 등 줄줄이 대기

피혜림 기자공개 2019-04-16 08:20:4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5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 A급 이하 이슈어(Issuer)들이 이주 공모채 발행에 속도를 낸다. 내달 1분기 결산 자료 제출을 앞두고 공모 조달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BBB+' 폴라리스쉬핑을 시작으로 'A+' GS E&R과 국도화학, 대웅제약, 군장에너지 등이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AA0' 호텔신라는 삼성그룹 계열사 중 올해 첫 타자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터라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폴라리스쉬핑, 미매각 악몽 씻을까

이주 폴라리스쉬핑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다. 모집 금액은 600억원이다. 만기를 1년과 2년으로 나눠 각각 300억원씩 배정했다. 15일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폴라리스쉬핑은 1년 단기물 위주로 공모채를 발행해온 탓에 매년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올해 만기를 앞둔 공모채 규모만 1100억원 수준이다. 사모채 100억원의 만기도 하반기 예정돼 있다.

마지막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9월이었다. 당시 1년물과 2년물을 각각 300억원씩 모집했으나 2년물 청약금이 260억원에 불과해 미매각을 기록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해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폴라리스쉬핑의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년(805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최근 폴라리스쉬핑이 속해있는 BBB급 기업의 회사채 흥행이 이어지고 있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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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B업계

◇A급 기업 발행 행렬…'AA0' 호텔신라도 조달 재개

폴라리스쉬핑의 뒤를 이어 16일 'A+' GS E&R과 국도화학이 공모채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이후에도 A+ 등급 기업인 대웅제약과 군장에너지 등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풍산과 한국토지신탁, NS쇼핑 등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4월말까지 A급 기업의 조달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장에너지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아 주목을 받고 있다.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해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을 전망이다. 군장에너지는 그동안 사모사채 등을 통해 조달을 이어왔다. 수면 아래서 군장에너지의 자본시장 자문사 역할을 자처해온 한양증권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로 활약한다.

AA급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호텔신라도 2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오는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년과 5년, 7년물로 각각 500억원씩 배정했다. 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그룹 계열사로는 올해 첫 공모 조달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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