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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김동민 대표 "공학적 접근으로 AI 신약 만든다"제이엘케이, 내년 BEP 달성 목표…유전체분석 매출 추가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19 13:10:3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엘케이는 제약적 접근에서 발생 가능한 편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공학적인 접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시작하는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도 AI 기술이 가장 정확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의료 AI' 전문 제이엘케이가 기존 인공지능 활용 영상 진단 및 의료데이터 베이스 구축 서비스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활용해 새 영역에 도전한다.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제이엘케이는 내년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새로운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17일 역삼동 제이엘케이 본사에서 만난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곧 공개될 의료 플랫폼 서비스 '헬로진' 사업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2019년 매출 2억원에서 2020년 약 40억원 수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그 중 의료 분야는 25% 정도를 차지한다. 김동민 대표는 "내년에는 꾸준한 수주 증가로 손익분기점 돌파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 관련 신규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의 상품 이름은 '헬로진'이다. 헬로진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 총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가장 빠르게 서비스가 본격화될 유전체 분석파트를 비롯해 신약발굴 플랫폼, 신약개발 평가플랫폼, 데이터베이스 분야가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AI 진단으로 이름을 알렸던 제이엘케이가 신약개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놓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보내고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2016년부터 이미 IPS세포 활용 신약개발에서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의과대 교수진들과 협력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내기 위한 AI 솔루션을 검증, 정밀화하는 작업을 이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총 매출로 약 40억원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9월 공급계약 수주 건이 급격히 늘었으며 대부분 4분기 말 진행 기간이 완료, 매출화된다. 40억원 매출 중 의료 분야는 약 10억원이다. 주력인 AI 영상 판독 서비스와 의료 데이터 솔루션 구축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신규 유전체분석 및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는 기존 의료 사업에서 추진해온 방향성과 검증 경험을 그대로 이어받아 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디비 구축기술, AI 뉴럴네트워크 등 공학적 역량을 최대화함으로써 의료 제약 전문가의 시선으로 접근할 때 발생할 기존 지식에 따른 편견을 최대한 배제화하고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 사업의 방향"이라며 내부 커뮤니케티션이나 교육 등에서 있어 항상 이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제이엘케이는 병원 또는 제약 업계 고 경력자들을 리더를 많이 모시는 데에 주력하기 보다, 해당 영역은 외부 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함으로써 검증받고, 회사 자체 역량은 AI 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의료AI 업체로서 제이엘케이가 내세우는 강점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술에 있다. 김 대표는 "AI업체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서로 다른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DB의 양과 질, 구축하는 기술력에 따라 산출하려는 결과의 정확성이 결정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인공 신경에 데이터베이스가 맞춤 설계돼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기술과 인공 신경 자체도 차별화된 점"이라며 "최근 AI 활용 다양한 방면에서 수주가 이어지는 것도 이같은 기술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의 차별점은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의 방향에서도 드러난다. 대부분의 AI 신약개발 업체들은 자체 서비스 기술을 지키기 위해 플랫폼을 오픈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제이엘케이는 이와 달리 다수의 제약사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빠르게 오픈하고 주기적으로 구독하는 구독료 베이스의 사업모델을 꾸렸다.

최근 제이엘케이는 헬로진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약 1달 만에 도출하고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현재 인비트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해당 약물로 전임상까지 가볼 생각"이라며 "헬로진의 유효성을 입증할 좋은 기회이며 또다른 신종감염병이 등장시 빠른 대응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진 서비스 중 가장 빠른 매출 창출이 가능한 분야는 유전체분석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현재 이미 국내 여러 유전체 전문 기업들이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 원인으로 IT 기술력을 주목했다.

그는 "기존 제약 리서치 업계에서 사용해온 유전체분석 방식은 아직도 수학적, IT 기술면에서 볼 때 오래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독창적인 결과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며 "AI를 접목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신규 수요를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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