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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그룹 지주사 전환, 2세 계열분리 수순밟나 부방 현물출자 유증 예정..이대희-중희, 참여 여부 '촉각'

박창현 기자공개 2015-09-24 08:5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2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방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오너 2세간 계열분리 수순을 밟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너 2세인 이대희 쿠첸 사장과 이중희 제이원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지주회사 유상증자 참여 비율에 따라 계열분리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방그룹은 올해 초 지주사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핵심 계열사인 '리홈쿠첸'을 지주회사 '부방'과 사업회사 '쿠첸'으로 분할했다. 부방그룹은 향후 쿠첸 주식을 현물 출자 받고, 그 대가로 쿠첸 주주들에게 부방 지분을 배부하는 공개매수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촉해 나갈 계획이다.

부방

이제 시장의 이목은 오너 일가의 현물출자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쏠리고 있다. 참여 유무와 그 비율에 따라 오너 2세 간 계열분리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방그룹은 이동건 회장에서 장남 이대희 사장과 차남 이중희 대표로 지분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지주회사 부방의 최대주주는 이대희 사장으로 18.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최대주주(49.5%)이면서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는 계열사 부산방직을 통해 지분 17.72%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차남인 이중희 대표도 만만치 않다. 이중희 대표는 부방 개인 보유 지분율이 12.69%에 달한다. 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 '제이원인베스트먼트'가 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사실상 개인 보유 지분율이 17%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이동건 회장은 부방 보유 지분이 전혀 없다.

오너 2세들이 엇비슷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은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를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주주 지분율 확보와 보유 지분 처분 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당장 부방 유상증자가 계열분리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대희 사장과 이중희 대표가 모두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양강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유증에 불참할 경우, 지배구조가 요동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장남 이대희 사장이 유증에 참여해 부방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이중희 대표는 그룹 경영권을 포기하는 대신 알짜 계열사를 가져가는 방향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대 급부로 제공될 계열사로는 테크로스와 코아인스트루먼트, 피엠파워, 삼신이엔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주사 전환 후 경영 참여 행보 역시 이 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대희 사장은 사업 분활 후에도 핵심 계열사인 쿠첸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 반면 이중희 대표는 부방그룹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부방유통' 경영진에만 합류하기로 했다.

부방그룹 관계자는 "부방 현물출자 유상증자 일정과 대주주 등의 참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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