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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해외법인 운영 전담조직 만든다 효율성 제고 차원, 이란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

이효범 기자공개 2016-01-25 08:07:5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09: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해외 각 현지법인 운영을 전담하는 내부조직을 신설한다. 해외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해외 각지에 설립된 법인의 운영을 전담하는 신규 조직을 설립키로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해외법인 운영은 글로벌본부 내 각 지역별 부서에서 맡고 있다. 분산돼 있는 해외법인 운영 기능을 통합해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KT&G는 터키, 이란,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5개 국가에 7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KT&G Tutun Mamulleri Sanayi ve Ticar et A.S.(터키) △KT&G Pars(이란) △KT&G Rus(러시아) △Global Trading Inc(미국) △KT&G Indonesia(인도네시아) △Trisakti Purwosari Makmur(인도네시아) △Mandiri Maha Mulia(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KT&G 관계자는 "해외법인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신속성을 갖추고, 사업 효율성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KT&G는 2008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터키, 이란, 러시아 등에 현지법인과 공장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담배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최초로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T&G는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면서 올해 이란 시장에서 담배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해외 담배 판매량 중에서 중동지역 비중이 48.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란은 중동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 지역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될 분위기가 감돌자 현지 생산시설 증설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현지법인을 통해 연간 5억 개비 규모의 담배를 생산해왔다.

방경만 KT&G글로벌본부장 상무는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란 현지에서 에쎄, 파인 등의 브랜드 인지도 높아지고 있고, 고가로 팔리면서 영업이익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향후 생산시설을 확충하면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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