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유경PSG와 손잡고 자문형 랩 출시 '유경PSG좋은생각펀드' 연초 후 10% 수익 내…인기 이어갈까
김슬기 기자공개 2016-09-26 11:29:1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요즘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경PSG자산운용과 손 잡고 자문형 랩어카운트를 내놨다. 현재 유경PSG자산운용과 자문형 랩 계약을 맺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은 유경PSG자산운용과 함께 '한국투자좋은생각랩(유경PSG, 성과형)'을 출시했다.
'한국투자좋은생각랩'은 한국증권이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유경PSG자산운용의 자문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에 맞춰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소가입기준은 3000만 원으로 일임수수료는 선취수수료가 연 1%이며 후취수수료는 연 0.7%다. 성과보수는 연 1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일정 부분을 받는다.
이 랩어카운트는 기본적으로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형)'을 50% 편입하고 운용사에서 선정한 개별종목 압축 포트폴리오 50%를 가져간다. 투자대상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고위험 이하의 집합투자증권이나 기타 현금성 자산을 모두 포함한다.
올해 유경PSG자산운용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자산관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theWM에 따르면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주식혼합형)' 대표펀드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32%를 기록, 동일유형 내 상위 6.40% 순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출시된 자문형 랩은 펀드의 높은 성과와 개별 종목투자 효과를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공모펀드는 한 종목이 10% 이상 담기면 안 되지만 랩의 경우 보다 유연한 투자가 가능해 좋은 종목이라면 추가로 더 담을 수 있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유경PSG자산운용의 경우 막연히 시장변동성에 투자하기 보다는 투자할 게 없으면 과감히 현금을 가져가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런 전략이 고객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대선 등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돼 그냥 펀드를 들고 가는 것보다 랩으로 가져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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