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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듀얼카메라 6.2인치 모델에만 적용 5.7인치 기본형은 원가 낮추기로

이경주 기자공개 2016-11-10 08:28:3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8 시리즈 2개 모델 중 대화면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디스플레이 크기가 5.7인치인 기본형 모델 ‘갤럭시S8'과 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가칭)' 등 2가지 모델로 출시하고, 이중 갤럭시S8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S8 듀얼카메라 적용을 공식화 했지만, 모델별 차등 적용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8)은 듀얼카메라 등 기능 차별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듀얼카메라는 두 대의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해 DSLR 카메라와 같이 인·아웃 포커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지난해 LG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V10에 처음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애플까지 신작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해 업계 트렌드가 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대화면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키로 한 배경은 ‘원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카메라는 기존보다 카메라 한 대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원재료비 상승을 불러일으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플러스 후면용으로 듀얼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인데, 부품업계는 두개의 카메라 성능이 각각 13M(메가픽셀)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카메라 하나당 단가는 최소 10달러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듀얼카메라용 소프트웨어 개발비용까지 더하면 원가부담은 더 불어난다.

삼성전자는 기본형(5.7인치) 모델까지 듀얼카메라를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늘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기본형 모델은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다. 때문에 듀얼카메라 적용으로 인한 원가상승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S 시리즈 대화면모델은 본래 최고 사양(스펙)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다. 이 고객들은 듀얼카메라로 인한 비용부담보다는 활용가치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키로 한 이유다. 애플도 같은 이유로 아이폰7시리즈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7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플러스 듀얼카메라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계열사 삼성전기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파일럿 제품 테스트 3단계 중 2단계까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조만간 3단계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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