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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 VC 주목받은 이유는 뇌 분야 최초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시스템 개발가능성 높아

이호정 기자공개 2017-02-27 08:23:5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08: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뇌졸중 등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제이케이엘)이 국내 5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6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의료원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어 딥러닝 기술의 원천 소스인 빅 데이터 확보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제이케이엘은 최근 SL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5개 벤처캐피탈과 65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제이케이엘의 우선주 60%와 사모 전환사채(CB)를 40%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당초 제이엘케이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SL인베스트먼트(20억 원)와 KB인베스트먼트(20억 원), BNH인베스트먼트(10억 원) 등 3사가 공동으로 50억 원의 자금을 납입하면서 마무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가 투자에 나서면서 목표치보다 15억 원이 늘었다.

이들 벤처캐피탈의 제이엘케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온 ‘뇌'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케이엘은 이르면 올 하반기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고 일반 병원에 해당 시스템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국대 의료원과 지난해 산학협력 협약을 맺으면서 뇌질환 환자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의 학습시켜 정확도가 상당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뇌 관련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이 하반기부터 판매되면 제이엘케이는 해당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IBM의 왓슨(WATSON) 등 관련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뇌 분야는 빠져 있어서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식약청에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끝마치면 하반기에는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뇌 분야는 제이엘케이 수준까지 도달한 곳은 많지 않다"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미지프로세싱 기술과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4년 2월 설립됐다. 이후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을 영입, 인공지능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동국대 의료원과 지난해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고,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양질의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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