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ETF 재간접펀드' 선보인다 자체개발한 'QV글로벌자산배분' 활용 예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7-05-15 08:31:5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펀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게 될 펀드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가 될 전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과 손 잡고 'NH-Amundi QV솔루션 자산배분형 증권투자신탁(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NH투자증권이 ETF 구성에 대한 자문을 하고, NH-아문디운용이 운용을 맡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자산배분을 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 하나만 선택해도 전세계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펀드가 아닌 전 세계 ETF를 담아 보다 효율적인 운용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력해 미래에셋QV솔루션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QV포트폴리오'가 ETF 자산배분에서도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해당 ETF 자산배분의 성과가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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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H투자증권의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한 'QV글로벌 자산배분'은 세 가지 유형의 계좌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용된 'Global ETF로보(적극투자형1)', 'Global ETF로보(위험중립형1)', 'Global ETF로보(안정추구형1)'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7.76%, 5.20%, 0.94%를 기록하고 있다. 테스트베드에 참가한 34개 업체 중에서도 최상위 성과에 속한다.
NH투자증권의 QV글로벌 자산배분은 'QV자산배분모델'과 'QV글로벌자산배분 스코어링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QV Global ETF 스코어링 모델'은 미국에 상장된 ETF를 총 24개의 자산군으로 분류해 과거 2년의 정성적 지표만을 사용하여 유형 내 최상위 ETF를 선정하는 모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국 내 상장된 ETF의 경우 유동성이 큰 데다가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아 운용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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