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LOI 제출' 컨소시엄 구성 않고 단독 참여, 완주 여부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02 07:37:3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최근 재개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LOI를 접수한 게 사실이고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키스톤PE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키스톤PE 관계자는 "만약 인수전을 완주하더라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거리를 뒀다.
키스톤PE는 지난해에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를 인수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디섹(DSEC) 인수를 본격 추진해 지분 70%에 대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키스톤PE는 올 초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매물로 나왔을 때 관심을 보였다. 당시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지만 내부검토 후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수합병(M&A)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키스톤PE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의 요청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그동안 건설사 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키스톤PE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가 지난해 인수한 동부건설이 최근 턴어라운드 행보를 지속하고 인수자와 임직원 간에 마찰이 없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는 4곳이 LOI를 제출했다.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도 LOI를 접수했고 키스톤PE와 함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된다.
다만 SM그룹은 경남기업과 삼부토건 매각에도 참여 중이기 때문에 인수전 완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키스톤PE와 SM그룹 외 나머지 2곳은 중소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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