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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넥슨 부사장 "무료든 유료든 의미 있다" "유저 과금에 목매지 않아, 넥슨 기조 변한 것"

김나영 기자공개 2017-06-09 08:35:3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8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의 잣대, 즉 돈을 버느냐 벌지 않느냐로 따지지 않고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만 만들어도 넥슨의 재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다크어벤저3 미디어 쇼케이스 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최근 넥슨이 무료게임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데 대해 여러 지적들이 있다"며 "굳이 돈이 안 되는데 왜 만드는지 혹은 역량이 분산되는 것은 아닌지와 같은 것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만약 리니지 같은 류의 게임을 만들어서 성공하면 하겠는데 아시겠지만 넥슨은 그쪽이 아니다"라며 "내부에서 자신 있는 것을 제대로 만들면 무료든 유료든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정 부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넥슨이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액션 퍼즐게임 로드러너원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다. 원작 고전게임 로드러너를 34년 만에 리메이크한 신작 로드러너원은 다운로드 및 모든 콘텐츠 비용을 완전 무료화했다.

정 부사장은 "넥슨의 기조가 예전만 해도 이런 류는 돈을 못 버니까 안 하겠다고 하던 걸 지금은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변화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내부에서 특정 스토리텔링을 엄청 잘하면 이제는 과금에 상관없이 이걸 만들어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롱런 게임들이 장생하고는 있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면 미래를 대비하기 힘들다"며 "롱런 게임들이 수익을 내고 있을 때 향후를 더 가열차게 대비하자는 뜻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넥슨의 이 같은 시도는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플레이어 간 대결(PvP, Player Vs Player)만 들어있는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때도 목표치를 잡으면 무리하게 되기 때문에 따로 매출 계획은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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