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경남기업 SPA 체결 '속도전' 실사 만료 전 계약, '동아건설산업·우방건설산업' 내세워
김경태 기자공개 2017-08-01 10:07:0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8일 1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경남기업 인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당초 예정됐던 실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달 20일 경남기업 인수 SPA를 맺었다. 당초 이달 26일까지 실사를 거쳐 이후 SPA가 체결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실사를 진행하는 동안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기간 만료 전 SPA를 체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경남기업 인수를 통한 '건축·토목 강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SM그룹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계열사는 동아건설산업과 우방건설산업이다. 기존에는 1곳이 더 있었지만 계약 직전인 이달 19일 서울회생법원에 컨소시엄 업체 변경에 대해 보고했다. 인수가격은 600억 원대다.
현재 SM그룹은 한일건설에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한일건설 역시 건축과 토목 부문에 고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일건설은 지난해 국내외 건축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62.46%에 해당하는 1210억 원을 거뒀다. 건축 부문의 현장을 보면 대부분이 아파트 건설이다. 하지만 수원법원종합청사 신축, 돈의물 박물관 마을 조성공사 등 비주택 건축사업도 다수 하고 있다.
국내외 토목은 72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7.54%를 차지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대부분이다.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수주한 '서림지구 다목적 토목공사' 등도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공격적인 '외연 확장'…재무 키워드 '자산 확충'
- [중견 배터리사 점검]고려아연, 이차전지 3사 이사회 정비...전문경영인 CEO 도입
- [자사주 리포트]두산, 3분의 1만 소각하는 이유는
- [Financial Index/금융지주]신한금융, 부채비율 43%…우리금융 출자여력 '넉넉'
- [Financial Index/SK그룹]절반 이상 PBR '1배 미만', 체면 살린 SK바이오팜
- [Financial Index/LG그룹]그룹 자존심 지킨 에너지솔루션, 2024년 PBR '3.86배'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SBI홀딩스, '경제적 권리' 70% 합의…실속 챙겼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 [IR Briefing]삼성전자, '자사주 또 소각' 주가반등 사활
- [Company Watch]'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 [HB그룹은 지금]종합엔터 거듭난 HB엔터, '중국자본 동행' 기대감
- HPSP, 예스티 상대 소극적권리심판 항소
- 트럼프 시대, 삼성에 필요한 단어 '그룹'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신성장동력 가시화 언제쯤
- [IR Briefing]LG전자, 조주완 승부수 '적중'·인도법인 IPO '느긋'
- [IR Briefing]'저점 확인' 삼성SDI, 신성장동력 '만반의 준비'
-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스트 활동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