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차정훈·최윤성 각자 대표 체제로 최 부사장 '대표이사·사장'으로 승진, 전무·상무 총6명 진급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26 10:45:1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2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체제를 정비했다. 우선 대표이사를 바꾸며 리더십에 변화를 줬다. 또 최근 성과를 거둔 영업 전문가들이 승진자 명단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체제에서 더욱 공격적인 경영 활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22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기존의 각자 대표이사는 차정훈 한국토지신탁·엠케이전자 회장과 김두석 사장이었다. 이번에 김 사장이 퇴임하고 최윤성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최 부사장은 직급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최 사장의 승진 시점에 주목해왔다. 최 사장은 차 회장과 오랜 기간 경영 활동을 함께 해왔다. 대우전자부품 총괄부사장을 역임했고 2008년 말부터 2014년 3월까지 엠케이전자 대표이사를 지냈다. 엠케이전자를 안정적으로 경영한 후 한국토지신탁에 합류해 부사장으로 일했다. 사실상 전체 업무를 총괄하며 한국토지신탁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대표이사 및 사장으로 올라선 만큼 더욱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토지신탁에는 최 사장 외에 전무와 상무 승진자 6명이 있었는데 영업부서가 집중 수혜를 받았다. 우선 김정선 신탁사업1본부장이 전무로 올라섰다. 박진수 도시재생팀장, 서홍석 신탁사업2본부 영업팀장, 황낙연 신탁사업1본부 영업팀장은 각각 상무로 진급했다. 지원관련 부서에서 김성진 사업지원본부장이 전무로, 노완웅 리스크관리팀장이 상무가 됐다.
한국토지신탁의 이번 인사는 최근 성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지신탁은 기존의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3분기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이미 작년의 실적을 넘은 상태다. 올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84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3.7% 많다. 영업이익은 1259억 원, 당기순이익은 1352억 원으로 각각 10.5%, 57.4%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의 올 매출이 2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영업 실무자들의 승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한국토지신탁은 신규수주는 2000억 원을 웃돌았고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후 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업계획보고를 했다. 팀장급 임직원들이 각 팀별로 사업 목표 등을 제시했다. 새로운 진용을 갖춘 한국토지신탁이 내년에 더욱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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