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큐아이파트너스, 도시형 스마트팜 '엔씽' 투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플랜티 큐브' 개발…도시형 농업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28 08:01:2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큐아이파트너스가 농업 스타트업 엔씽에 투자했다. 도시형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농식품투자조합 '유큐아이피농식품 투자조합 제2호'는 엔씽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0억원어치를 취득했다.
|
플랜티 큐브는 컨테이너 박스 안에 IoT 기술을 접목해 실내에서 대량의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이다.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는 컨테이너는 내부의 센서를 활용해 온도, 습도, 조도, 관수 등을 조절해 농작물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플랜티 큐브는 일년내내 기후 등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컨테이너만 설치할 수 있으면 어디에서나 작물을 생산할 수 있어 도시형 농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조달해야 하는 시설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높지만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허브 등의 작물을 재배할 경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생산 관리가 일정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생산자가 일년내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네덜란드 등 스마트팜 선진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업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엔씽은 2015년 미국의 크라우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후 KDB산업은행과 중국의 엠파워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20억원, 5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번에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며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