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코스닥 상폐 논란, 거래소와 상의" 바른미래 이태규 "4곳 효력정지 인용으로 주주 혼란"...국감서 지적
신상윤 기자공개 2018-10-11 15:56:3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회계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코스닥 11개 상장사의 일괄 상장 폐지 결정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사 11개사에 대한 상장 폐지가 결정됐지만 법원이 4개사에 대한 상장 폐지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며 "소액투자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고, 본안까지 가봐야 하겠지만 상장 폐지 절차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어 "상장 폐지와 관련해서 재심사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와 상의하겠다"며 "내부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재심사)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상장 폐지가 결정된 코스닥 상장사 11개사에 대한 주식 정리매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법원에 상장 폐지 절차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반발했다.
상장 폐지의 근거가 된 2017년 회계 결산에 대한 외부 감사인 '의견거절'에 대한 재감사 절차 및 기간 등에 대한 불만이 골자였다. 이 가운데 감마누와 파티게임즈, 모다, 에프티이앤이 등 4개 상장사에 대해 법원이 상장 폐지 절차를 중단시켰다. 나머지 7개사는 상장 폐지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법원은 파티게임즈에 대해 △재무상태표 계정별 수치 오류 발견 △특수관계자와 거래 감사증거 미확보 근거 부족 △부외부채 존재 가능성·우발상황 일부 소명 등을 이유로 외부 감사인의 '중대한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하며 정리매매를 중단시켰다.
법원은 또 모다에 대해 종속회사인 파티게임즈의 감사 오류 등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감마누의 경우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5개 종속회사가 이를 마치면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
- [건설리포트]삼성E&A, 수소·친환경 플랜트 도약 채비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회생 철회' 이화공영, 대주주 매각 가능성 열렸다
- [2025 건설부동산 포럼]"해외 도시개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경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