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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 한화케미칼, 올 첫 회사채 발행 착수 만기 3·5년, 최대 1500억…기존 채권 상환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12 14:19:2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올들어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최대 1500억원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주관사단과 협의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하반기부터 조달 시점을 고심해왔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이달 말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를 3년, 5년으로 나눠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넷째주 진행된다. 한화케미칼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5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한화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 사모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듬해 2월엔 560억원 어치의 공모채 만기도 돌아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투자자를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발행을 준비 중인 한온시스템과 공모 일정이 거의 겹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800억원 규모 공모채를 찍은 게 마지막이었다. 모집액(500억원) 대비 13배 많은 6550억원 어치 청약을 확보하며 증액발행했다. 당시 청약경쟁률(13.1대1)은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한화케미칼의 신용도엔 스플릿이 발생한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상반기 회사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한 단계 높인 반면, NICE신용평가는 'A+(긍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본평가에서 NICE신용평가가 등급을 올리거나, 한국신용평가가 'AA-'로 새로이 평정할 경우 스플릿은 해소된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올해 한 번은 찍자'는 분위기가 강했던 편"이라며 "등급 스플릿이 유지돼도 이번엔 발행 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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