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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한화케미칼, 잉곳 공장 폐쇄에 적자 전환자산손상 1400억 발생…순익 -348억·영업익 938억

박기수 기자공개 2018-11-14 08:49:1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이어 태양광 잉곳 설비 폐쇄로 자산손상금액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자산손상금액으로 총 1400억원이 비용으로 처리됐다.

한화케미칼은 13일 콘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3분기 한화케미칼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119억원, 938억원이다. 순이익은 마이너스(-) 3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938억원은 전분기(1843억원)보다 49.13%, 전년 동기(2153억원)보다 56.43% 줄어든 수치다. 한화케미칼은 콘퍼런스 콜에서 "유가 강세 및 제품가 약세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와 태양광 부문 매출채권 대손충당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화케미칼은 "유럽 최소 수입가격 제도 폐지와 중국 보조금 감축 등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모듈 대비 웨이퍼 가격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나 180억원의 매출채권 대손상각비가 이번 분기에 인식되며 등락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예상돼 스프레드가 유지돼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하락 폭이 더 크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순이익으로 252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인 올해 2분기에는 185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잉곳 설비 폐쇄로 자산손상금액 1400억원이 이번 분기에 비용으로 반영됐다"며 "잉곳 관련 (장부상) 손실은 금분기에 반영이 완료돼 추가 반영될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잉곳 공장 폐쇄가 장부상 적자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화케미칼은 올 초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위치했던 웨이퍼 설비를 폐쇄한데 이어 이번 3분기에 같은 위치에 있는 잉곳 설비까지 모두 폐쇄했다. 이에 장부상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이번 폐쇄 이후로 한화케미칼은 더 이상 중국에서 웨이퍼·잉곳 생산을 하지 않는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에서 잉곳과 웨이퍼 생산 관련 설비는 더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기초소재 부문이 879억원, 태양광 부문이 -3억원, 가공소재 부문이 -15억원, 리테일 부문이 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던 기초소재 부문은 전년 동기(1822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하락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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