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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회사채 빅딜, NH증권 독식 '이례적' 최대 6000억, 전례 없는 단독 주관·인수…리그테이블 SB 1위 굳히기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16 09:19:4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최대 6000억원 규모로 예정된 한온시스템 회사채를 전량 인수한다. 리그테이블 결산을 앞두고 막바지 1위 굳히기에도 나서게 됐다. 4000억원 이상의 빅딜을 한 곳의 주관사가 단독 인수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온시스템과 공모채(SB)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이번 회사채는 총 4000억원 규모이며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주 진행되며 발행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돼있다. 한온시스템은 청약 흥행 시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NH투자증권은 대표 주관사이자 유일한 인수사로 참여한다. 발행 실무를 맡은 인더스트리1본부 차원에서 전량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4000억원 이상의 빅딜을 주관사 한 곳이 인수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 올 들어 대규모 발행을 성사시킨 곳은 LG화학(1조원), SK에너지(5000억원), KCC(4000억원), 한화토탈(4000억원) 등이었다. 전부 주관사와 인수단을 복수로 선정한 뒤 청약에 나섰다.

시장 관계자는 "대규모 회사채를 복수의 인수단을 꾸리지 않고 주관사 한 곳이 모두 사들이는 건 전례없는 일"이라며 "정영채 대표의 과감한 전략 역시 이같은 파격 행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NH투자증권이 리그테이블 결산을 앞두고 '1위 사수'에 나섰단 관측이 나온다. 14일 기준 NH투자증권은 공모채(SB·Straight Bond)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KB증권)와 약 4855억원 정도의 차이다. 여전채(FB)와 자산유동화증권(ABS) 포함 시 NH투자증권의 리그테이블 순위는 KB증권에 이어 2위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금 이대로면 별도의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자체 신용도가 우수하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전량 인수를 강하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회사채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앞선 9월 마그나인터내셔널 유압제어사업 부문을 1조 3813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독일 보쉬, 일본 덴소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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