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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 의료부품 사업부와 바이오장비社 합병 검토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 나노서피스바이오메디컬과 '유방암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 사업 키우기 나서

서은내 기자공개 2019-01-14 08:22:5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07: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자동차 부품업체 덕우전자가 최근 인수한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LCI)를 중심으로 덕우전자 내 의료부품 생산사업을 합병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병 법인 LCI는 덕우전자의 바이오 장비 신사업을 도맡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덕우전자는 자회사 라이브셀이미징 장비 업체 LCI와 회사 내 바이오 기구물 생산 사업부를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추진하는 사업을 단일화하기 위해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계획 단계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덕우전자 내의 기구물 사업을 NCI가 양수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덕우전자는 지난 4일 50억원에 LCI를 인수했으며 이를 계기로 바이오 장비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덕우전자의 자회사가 된 LCI가 중심이 된 바이오 신규사업체는 향후 덕우전자가 지분투자한 미국 바이오장비 업체 나노서피스바이오메디컬과도 협력해 바이오장비 기술 개발과 장비에 들어가는 기구물 제조까지 사업을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덕우전자는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 바이오장비 회사의 추가 인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덕우전자는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가 취임한 2015년 이후로 바이오 기구물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대표는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출신으로 전공 분야와 덕우전자의 제조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왔다.

최근 덕우전자가 개발해왔던 '유방암 전이 억제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 건이 국책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이 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확신을 가지고 신규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LCI 인수도 그 일환이다. LCI는 2004년 설립돼 라이브셀 이미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셀 이미징은 세포 배양이 잘 되고 있는지 관찰하는 기술이다. LCI는 미국 라이프캔버스, 일본 풀스템 등에 바이오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LCI는 세포를 배양하는 인큐베이터 장비와 배양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미국, 일본 등 회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덕우전자가 LCI의 장비에 들어갈 기구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으로 덕우전자의 영업력을 활용하면 다양한 고객사를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덕우전자는 지난 2017년 미국 시애틀 의료 장비업체 '나노서피스바이오메티컬(NSB)'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후로 NSB의 바이오 장비에 들어가는 기구물을 소량으로 생산해왔다. 초기 2억원 가량 투자 후 지난해 추가로 3억원을 투자해 현재 NSB의 지분 15.34%를 보유 중이다.

덕우전자는 인수한 LCI를 중심으로 NSB와의 협력도 확대해나간다. NSB가 가진 기술을 구현할 세포 배양을 LCI가 진행하며 이에 필요한 소모품을 덕우전자가 납품하는 형태다. NSB는 질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는 나노 기술 기반 세포배양기판과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자회사 인수 및 신규사업 추진으로 덕우전자의 실적에 상승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덕우전자는 2017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7억원, 1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40억원, 1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LCI는 연매출이 30억원대이므로 당장 가시적인 연결 매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기존 모바일 부품 사업과 관련해 거래 중인 북미업체 향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이며 2019년 실적은 2018년 대비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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