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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 회사채 청약 완판…역대 최고 기록 경쟁률 5대1, 발행금리 크게 낮춰…1500억으로 증액 결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29 10:02:2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8일 1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에프앤아이(F&I)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약 5배 많은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나인원한남 임대모집이 성황리에 이뤄진 덕분에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8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393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2년물(400억원)엔 1610억원, 3년물(400억원)엔 232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대신F&I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발행액을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3년물을 당초 계획보다 700억원 많은 1100억원 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2년물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약 40bp, 3년물은 약 71bp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대신F&I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희망금리 밴드를 개별 민평에 마이너스(-) 30~10bp 가산해 정한 바 있다. 대신F&I가 회사채 청약에서 5대1 수준의 경쟁률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항 중인 나인원한남 사업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당초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지난해 임대 청약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총 341가구 임대 청약에 1886명이나 몰린 것이다. 청약 개시와 함께 90%가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관투자가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매겼다. 이들은 회사의 브릿지론에 대한 유동성 부담이 완화됐다는 입장이었다.

넘치는 유동성도 회사채 완판에 힘을 보탰다.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풍부한 덕분에 발행사들이 잇따라 오버부킹에 성공하고 있다. 올들어 현대제철(1조2900억원), SK인천석유화학(1조4400억원), CJ제일제당(1조4800억원), KT(1조4600억원), LG유플러스(1조7300억원) 등 1조원 이상 청약금을 모은 기업만 무려 다섯 곳이다.

시장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금리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증액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며 "리테일 판매 수요 뿐 아니라 직접 편입하려는 우량 연기금들도 주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신F&I는 다음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이 참여했다.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수수수료는 2년물 10bp, 3년물 15bp로 책정됐다. 별도의 대표주관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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