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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개시결정…ARS 프로그램 종료 [제일병원 M&A]매각 본격화…조사위원에 딜로이트안진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29 08:24:1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의료재단(제일병원)의 회생절차가 개시결정을 받으며 조만간 회생계획안 인가전 M&A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생채권과 담보권을 조사하는 조사위원에는 매각주관사로 역할을 해 온 딜로이트안진이 선임됐다. 매각 절차는 속도를 내 이르면 6월 중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회생파산업계에 따르면 제일의료재단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법원은 제일의료재단의 새로운 관리인 지정과 함께 관계인설명회의 개최도 동시에 명령했다. 개시 결정에 따라 그동안 진행되던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역시 종료됐다.

앞서 지난 1월 제일의료재단은 서울회생법원에서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으며 회생절차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 법무법인 율촌 등이 제일의료재단 측에 자문을 제공하며 회생방안 마련에 몰두해왔다. 이번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제일의료재단의 매각 관련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일의료재단의 조사위원에는 딜로이트안진이 선임됐다. 딜로이트안진은 회생절차 신청 이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일의료재단에 자문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흥국증권 등과 함께 부지 개발을 조건으로 한 회생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6월 7일까지 담당 재판부에 제일의료재단의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한다.

제일의료재단의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조만간 관계인집회가 열리고 회생계획안을 심리·의결하게 된다.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5월 중으로 제일의료재단 매각을 위한 본실사와 계약 등 제반 절차를 종료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6월 중순 경 제일의료재단의 매각작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회생파산업계 관계자는 "제일의료재단의 매각작업이 빠르면 6월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회생계획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하게 된다면 별 무리없이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 일부는 로펌을 법률대리인으로 세우며 제일의료재단의 회생절차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거래채권자인 한 기업은 법무법인 지평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채권자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외 타 채권자 역시 △바른 △케이알 △세승 등의 로펌을 대리인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향후 작성될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회생파산업계에서는 제일의료재단 만큼 큰 규모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큰 규모의 거래인 만큼 파산법조계 역시 관심을 가지고 업무 수임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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