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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 부침]분할·합병 수혜 법인은 '큐셀앤드첨단소재'④인수 주체 한화케미칼 부채 부담 증가…신용도 유지 여부 관심

박기수 기자공개 2019-08-05 07:15: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의 합병으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서는 상장사이자 재무 구조가 비교적 더 우량한 한화케미칼에 흡수됨으로서 차후 사업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 등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최근 한화케미칼이 발표한 분할·합병 방안에 따르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한화글로벌에셋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분할 신설 법인)로 인적 분할된다. 이후 한화케미칼은 분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 1월 1일이며 사명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분할합병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케미칼의 합병 계획서에는 한화케미칼과 분할 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양 사 합병 이후의 간단한 재무제표가 수록돼 있다. 모두 올해 1분기 말 기준이며 분할 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재무제표는 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다.

양 사간 재무제표에 따르면, 분할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1분기 말 부채비율은 500%를 상회(514.7%)한다. 부채총계는 2조488억원이지만 자본총계는 3981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부채비율 등에서 분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보다 재무 부담이 적다. 올해 1분기 말 한화케미칼의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2조7825억원, 5조1798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3.7%에 불과하다. 이익잉여금도 3조6740억원이나 쌓여있다.

분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한화케미칼보다 자산총계 면에서 작은 법인이지만, 워낙 부채 부담이 커 합병 후 한화케미칼의 부채비율은 현재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이 추정한 합병 법인의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4조8300억원, 5조211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92.7%까지 높아진다.

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

두 법인은 신용도에서도 차이가 난다. 지난해 말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내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분할 전)의 장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이보다 높은 AA-(안정적) 등급이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입장에서는 신용도가 더 높은 회사로 흡수됨에 따라 시장 지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신용등급이 분할 전 법인(현재 법인)의 신용등급이라는 점과 부채부담이 높은 분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한화케미칼에 합병됐을 경우 한화케미칼이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1월 1일 탄생할 통합 법인은 자산총계만 10조원인 거대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부채 부담이 커 통합 후에도 시장이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볼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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