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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잇단 공모채 데뷔 다우데이타 등 4곳 발행 대열 합류, KB증권 조력자

이지혜 기자공개 2019-11-11 09:11:5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속속 데뷔하고 있다. 다우기술, 키움증권에 이어 올해 키움캐피탈, 다우데이타까지 공모채 발행대열에 합류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신용등급도 좋아 차입 장기화, 조달금리 절감 등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의 공모채 데뷔에 KB증권이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다. KB증권은 일반 공모 회사채부문의 선두주자로 시장평판이 좋은 데다 그간 수요예측도 성공적인 데 따른 결과라는 후문이다.

◇올해 키움캐피탈·다우데이터 공모채 발행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 계열사가 모두 4곳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다. 다우데이타까지 공모채를 발행하면서다. 다우데이타는 11월 말, 12월 초 경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규모는 5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다우데이타에 앞서 키움캐피탈도 10월 30일 공모채를 1년물과 2년물로 나눠 51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당초 300억원을 찍고자 했지만 수요예측에서 1420억원의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증액발행됐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들이 금리가 높은 은행대출 등을 차환하기 위해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라며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신용도가 괜찮은 회사는 대부분 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다우데이타는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신용등급 본평정에서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0를 받았다. 키움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키움증권과 다우기술이 공모채를 발행했다. 키움증권과 다우기술의 신용등급은 각각 AA-/안정적, A0/안정적이다. 키움증권은 2017년 사모채로 시장성 조달을 개시한 뒤 그해 10월부터 지난해까지 공모채를 세 차례 찍었다. 키움증권이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5500억원이다.

다우기술은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처음 데뷔한 뒤 지난해에도 1500억원을 발행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다우기술이 3년마다 공모채를 찍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공모채 데뷔 러닝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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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더벨플러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가 공모채 시장에 발을 내딛는 데 KB증권이 함께해왔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이 일반 공모 회사채부문 대표주관의 선두주자로서 입지가 탄탄하다"며 "PM의 꼼꼼한 작업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2017년 키움증권이 공모채 시장을 데뷔할 때부터 다우기술, 올해 다우데이타의 공모채 발행까지 대표주관사로 참여해왔다. 성과도 매번 좋았다. 키움증권, 다우기술, 키움캐피탈은 KB증권이 맡은 모든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달성했다. 2017년 다우기술과 올해 키움캐피탈 수요예측에서는 조달금리도 희망공모가밴드보다 낮췄다.

KB증권이 다우데이타의 공모채 딜을 단독으로 맡은 것도 신뢰의 방증일 수 있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서 다우기술을 통해 키움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공모채 발행에는 다우키움그룹의 주요 임직원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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