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줌人]캡스톤자산운용, 롯데리츠 출신 김영성 본부장 영입2021년 7월 리츠 AMC 인가, 1호 상품 본격화 채비
정지원 기자공개 2023-03-13 07:48:0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코람코자산신탁, 롯데리츠를 두루 거친 김영성 본부장을 영입했다. 그동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만 받고 이렇다할 운용실적이 없었다. 연내 1호 상품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1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캡스톤자산운용의 리츠본부장이 바뀌었다. 롯데리츠 출신 김영성 본부장을 데려오면서 기존 천범수 본부장을 리츠본부 총괄로 승진시켰다.
김 본부장은 리츠 업무만 15년을 해 온 전문가다. 코오롱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본부장은 2008년 국내 리츠업계 1위 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으로 이직했다. 이후 2019년 롯데AMC가 출범 당시 자리를 옮겼다. 리츠사업본부장을 맡아 롯데리츠를 출시 및 상장을 주도했다.
약 4년간 몸담았던 롯데AMC를 지난해 말 떠났다. 그룹 내에서 새로운 리츠사업본부장을 앉히면서다. 현재 롯데쇼핑 출신 윤영주 상무가 롯데AMC 리츠본부 및 롯데리츠를 총괄하고 있다.
캡스톤자산운용으로선 리츠 전문가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21년 7월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시 리츠가 없었던 상태다.
올해 김 본부장 영입을 계기로 리츠 출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리츠 AMC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최근 3년간 투자·운용 업무 실적이 없는 경우 인가가 취소된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내년 상반기가 데드라인인 셈이다.
리츠 시장 진출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인 AMC로 꼽힌다. AMC 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최소 자본금 7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자본금 요건을 맞추기 위해 2019년 초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10년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았다. 투자운용1~3본부, 블라인드펀드본부, 대체투자본부, 글로벌투자본부, 리츠본부 등으로 이뤄졌다. 김윤구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54.5%다.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43억원, 2020년에는 11억원에 불과했다. 저평가 자산을 매입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밸류에드 전략에 주력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상폐 위험 비덴트 3사, 검찰 출신 법조인 영입
- [SKT를 움직이는 사람들]'네트워크 외길' 강종렬 사장, 무선통신 리더십 공신
- 대한전선, 규정 개정으로 감사위 독립성·권한 다졌다
- '4공장' 시대 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공조 강화
- 미 SEC, 코인 무더기 '증권' 판단…국내 시장 영향 '아직'
- LGD 3TG 공급망, 러시아 비중 급감…중국은 현상 유지
- 넥슨 '피파4' 활용법, 게임 문법도 바꿨다
- '신약' 역량 강화했던 디어젠, 관련 핵심인력 이탈
- 홍콩의 '코인거래소 면허제'…국내 중소형 거래소에 기회될까
- [게임사의 코인 pick]카카오게임즈, '신중한 pick' 비트코인 수익률 '-50%'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토종 부동산자문사 점검]"빅데이터 기반 투자자문, 고객 수요 '적중'"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DL이앤씨, 80% 준수율 수성…미준수 항목 보완책 마련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계룡건설산업, 감사기구 거버넌스 '퇴보'
- [토종 부동산자문사 점검]닻 올린 알스퀘어 투자자문본부, 데이터 경쟁력 승부수
- [중견건설사 재무점검]실질적 무차입 DL건설,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시공사 개발사업은 지금]DL이앤씨, 복정역 복합개발 '송사 종결' 사업 본궤도
- [토종 부동산자문사 점검]'국내 1위' 프롭테크 알스퀘어, 종합서비스 '영역 확장'
- [건설부동산 풍향계]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에 1000억대 추가 출자 검토
- '조직 재정비' 에비슨영, 관계사 협업 시너지 극대화
- [시공사 개발사업은 지금]앞다퉈 진출한 디벨로퍼 사업, 커지는 리스크 '속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