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상업 발사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체계연동시험 성공적 마무리…단 인증 절차 마치고 브라질 이동 계획
이기정 기자공개 2025-03-18 09:05:2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상업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단 인증 시험만 끝나면 모든 사전 준비가 일단락된다. 회사는 마지막까지 발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한 번의 시도로 상업 발사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17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발사대-발사체간 체계연동시험을 마무리했다. 이는 발사체 조립부터 발사대 장착, 추진제 공급 시스템 기능점검 등의 과정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발사대가 활용됐고 시험은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진행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발사체 및 발사대의 기술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검증을 마친 발사대는 다음달 2일 상업 발사가 진행될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로 이동을 시작한다. 5월 도착 예정으로 현지에서 마지막 점검을 진행한다.

체계연동시험을 마무리하면서 상업 발사까지 단 인증 시험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 인증 시험은 실제 발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모의 절차다. 발사체를 고정하고 추진체를 발화하는 작업까지 진행된다.
시험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현지 시험장 구축이 완료되면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영향으로 완공이 2주가량 밀렸다. 회사는 시험장 완공 후 정비를 마치는 대로 단 인증 시험을 마무리하고 발사체를 브라질 현지로 운송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가 이번에 발사하는 모델은 ‘한빛-나노’ 위성 발사체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를 포함해 총 5곳의 탑재채가 실릴 예정이다.
이번 임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고객사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발사 성공 트랙레코드가 필요하다.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이같은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민간 기업이 많지 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이노스페이스의 도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단 인증 시험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체계연동시험은 상업발사의 중요한 마일스톤이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남은 절차도 더욱 철저하게 점검해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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