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오롱,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격전지 우정힐스 매물로 내놨다자문사 선정해 원매자 접촉, 홀당 100억 가격 책정…코오롱 "사실무근"
감병근 기자공개 2025-05-14 14:51:22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그룹이 명문 회원제 골프장인 우정힐스CC 매각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인수후보군과 접촉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피는 분위기인데요. 높은 가격 눈높이를 충족할 인수자가 나타나 딜이 성사될 지 주목됩니다. M&A부 감병근 기자입니다.
우정힐스CC 매각자문사 선정
더벨 취재결과, 코오롱그룹은 최근 신생 하우스 한 곳을 우정힐스CC 매각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하우스는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인수 후보군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오롱그룹은 우정힐스CC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우정힐스CC는 어떤 곳?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는 18홀 구성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평가됩니다. 코오롱그룹이 30여년 동안 꾸준히 관리해 왔구요. 한국 오픈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경기가 가능한 수준의 코스를 갖고 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계열사인 그린나래를 통해 우정힐스CC 외에도 라비에벨CC 등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은 얼마?
매각 측은 회원권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EV) 기준으로 1800억원대 중후반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홀당 가격이 100억원 수준인 셈인데요. 최근 거래된 수도권 주요 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격을 어느 정도는 수긍할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충청권에 위치해 있지만 코스나 인지도 측면에서 국내 최고 골프장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매각 추진 배경은?
코오롱그룹은 급박한 자금 사정 등 외부 요인 때문에 우정힐스CC 매각을 타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 값을 쳐주는 곳이 없다면 언제든지 매각은 철회할 수 있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는 애경그룹이 보유 중인 중부CC 매각을 최근 추진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경그룹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자산으로 꼽히는 중부CC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매각 성사 가능성은?
매각 성사 가능성은 결국 원매자들이 코오롱그룹 눈높이에 맞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골프 붐은 최근 꺾였지만 명문 회원제 골프장은 일종의 트로피에셋으로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큰 자산이기도 합니다. 더벨은 우정힐스CC 매각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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