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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광통신, 인피온에 매각 완료 최대주주 지분 200만 주+경영권, 140억에 매각

박제언 기자공개 2013-11-27 18:06:01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7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로광통신 매각이 완료됐다. 우리로광통신은 최대주주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상속 세금 문제 등으로 상장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올해 중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하지만 상장 1년 동안 최대주주의 지분이 보호예수되는 금융당국의 규정으로 M&A 작업이 지연돼 왔다.

27일 M&A업계에 따르면 인피온은 우리로광통신의 최대주주 지분 200만 2528주(지분율 28.85%)와 경영권을 140억 원(주당 6991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한달간 우리로광통신의 주가가 주당 5300원 안팎에서 움직인 점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은 30억~35억 원으로 책정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계약금 20억 원을 인피온측에서 지급했으며, 나머지 잔금 120억 원은 내달 4일까지 치르면 된다.

인피온은 투자자문을 하는 업체로 박세철 대표가 최대주주다. 박 대표의 경우 반도체·광소자 검사장비 등을 제조해 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는 블루이엔지와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중앙모터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우리로광통신의 최대주주 지분은 김국웅 전 대표의 별세 이후 아내인 김군자씨(202만 800주)와 둘째 아들 김준 우리로광통신 이사(37만 7399주), 두 딸(김명희 29만 2500주, 김선 27만 5500주)에게 상속됐다. 상속인들은 지난 9월 상속분할 협의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상속세 중 일부(96만 3671주)를 주식으로 납부했다.

이번 딜은 김준 우리로광통신 이사 주도로 이뤄졌으며,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인피온과 상속인들은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는 27일에 맞춰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126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 45억 원, 순손실 2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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