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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 미즈호 업고 4년만의 회사채 3년물 사모사채 500억원, 2.015% 초저금리 성사

황철 기자공개 2015-07-28 09:57:1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4일 18: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롯데호텔이 설립 후 첫 사모사채로 4년만에 장기 시장성 조달을 재개했다. 이번에도 롯데그룹의 강력한 우군인 일본 미즈호은행이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거의 1%대에 근접하는 초강세 발행을 성사했다.

부산롯데호텔은 21일 만기 3년물 사모사채 500억원 어치를 찍었다. 지난 2011년 7월 3년물 공모 회사채 발행 이후 4년만이다.

지난해 공모채 상환 후 더이상 시장성 조달에 나서지 않아 현재 유효한 신용등급은 없다. 이전까지 등급은 AA0였다.

이번 사모사채 금리는 2.018%다. 발행 전일 AA0 공모채 기준 민평 2.030%보다도 낮다. 수요기반이 약한 사모사채 특성상 일종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세 발행으로 볼 수 있다.

이면에는 롯데 계열 사모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미즈호은행이 있었다. 이번 채권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고 미즈호은행이 전량 인수했다.

미즈호은행은 그동안 롯데그룹 채권의 저금리 발행을 적극적으로 도와 왔다. 특히 호텔롯데 등과의 관계가 좋았다.

미즈호은행은 지난 2월과 4월 호텔롯데가 발행한 3년물 채권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단독 인수했다. 당시 금리는 각각 1.928%, 1.851%로 공기업 채권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는 부산롯데호텔이 저금리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롯데그룹과 미즈호은행의 끈끈한 관계 덕.

부산롯데호텔은 김해공항 면세점 철수로 영업기반이 위축됐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산지역 진출 등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하락도 걱정거리다.

호텔롯데와 전략적 차원에서 사업확장에 함께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래저래 자금수요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모채 발행 역시 이같은 영업·재무적 상황과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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