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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회사채, 수요예측 물량 맞춰 `완판` 1년물 100억·2년물 200억 발행…13일 만기 차환

배지원 기자공개 2016-11-10 11:32:1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8: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과 일치하는 투자 수요를 모았다. 지난 5월의 회사채 미매각의 악몽을 떨쳐냈다.

8일 폴라리스쉬핑은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확정금리를 발표했다. 폴라리스쉬핑은 1년물과 2년물로 트랜치를 구성해 각각 100억 원과 300억 원을 조달했다. 확정금리는 1년물 5.25%, 2년물 6.29%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결과 1년물에는 100억, 2년물에는 200억 원이 들어와 모집물량을 정확히 맞췄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공모시장과 사모시장을 번갈아가며 5차례 자금을 조달했다. 오는 13일에도 400억 원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연내 회사채 조달 금액만 1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장기계약을 수행하면서 필요한 선박에 투자하면서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 또 폴라리스쉬핑이 1년물, 2년물 등 단기물 발행을 선호하면서 만기가 자주 도래하는 점도 발행이 빈번해지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폴라리스쉬핑은 해운업의 침체에도, 주요 거래처와 체결한 장기연속상해계약(CVC)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다만 사업 실행을 위해 사선대를 늘리고 노후선을 대체하는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입금 부담은 확대된 상태다.

지난 2012년 발레(Vale)사로부터의 VLOC 중고선 10척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포스코와의 신규 장기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신조선 4척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CAPEX 부담이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 4017억 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은 447%, 차입금 의존도는 77%에 육박한다.

하지만 폴라리스쉬핑은 위험회피적 계약구조를 통해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선박조달에 필용한 자본비를 운임 약정에 반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료비의 경우, 유가할증료를 화주에게 부여해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빈번한 조달로 금리변동에 따른 부담을 상쇄시키고 있다"며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산업은행도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어 유동성 대응능력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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