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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국내주식형 부진에 '울상'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1년 수익률 -2.56%…순자산 -1448억 유출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12 10:10:1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6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AIA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에서 14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계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익률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혼합형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홀로 선전했다.

◇국내주식형 부진 장기화…3년 수익률 -9.36%

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AIA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은 1조 3618억 원으로 2015년 1조 4556억 원에 비해 938억 원 줄어들었다. 업계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은 95조31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3조 8002억 원) 증가했음에도 AIA생명은 오히려 감소 흐름을 보인 것이다.

AIA생명2

자금 유출을 주도한 유형은 국내주식형이다. AIA생명 국내주식형은 지난해 1448억 원 감소해 6327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1284억 원이 빠져나간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 자금이 유출됐다. AIA생명 변액보험 펀드 중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국내주식형에서 큰 규모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전체 순자산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자금 이탈의 원인은 극심한 수익률 부진이다. 지난해 AIA생명 국내주식형 1년 수익률은 -2.56%로 업계 평균인 3.16%보다 5.72%포인트 낮았다. 3년 수익률은 -9.36%로 업계 평균 0.58%보다 무려 9.94%포인트 낮았다. 수익률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향후 순자산 감소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A생명 국내주식형 플래그십 펀드는 '주식형'이다. '주식형'은 순자산 5127억 원으로 국내주식형은 물론 AIA생명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럼에도 1년 수익률 -3.75%, 3년 수익률 -11.13%를 기록하며 국내주식형 수익률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 7월 '주식형'을 운용하던 9개 운영사를 전부 교체해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위탁운용을 맡겼으나 수익률 반등에 실패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새로 위탁운용을 맡은 운용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며 "작년 성장주의 가파른 가격 하락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진 못했지만 시장 흐름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만큼 더 기회를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혼합형 선전…글로벌인컴 성과 '눈길'

전반적인 유형이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거나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주식혼합형은 선전했다. 해외주식혼합형 1년 수익률은 6.72%로 업계 평균인 0.99%보다 5.73%포인트 높았다.

AIA생명 해외주식혼합형 순자산 282억 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글로벌인컴'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순자산 규모 219억 원인 이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6.37%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혼합형 선전에 기여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선전하면서 해외주식혼합형 운영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글로벌인컴펀드의 경우 채권 부문에서 달러 강세 포지션을 견지했던 게 수익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순자산은 지낸해 각각 857억 원, 895억 원 감소했다. 채권형으로 분류되던 '알파플러스파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되던 '채권혼합MA파생형', '파생혼합형'이 작년 2월부터 기타형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새로 분류된 기타형의 작년말 순자산은 222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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