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지역주택조합 덕 '최대실적' [건설리포트]매출 2500억 육박·수익성 향상, 수주잔고 늘어
김경태 기자공개 2017-04-10 07:59: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산업개발이 지난해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주력으로 삼고 있는 주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대우산업개발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425억 원으로 전년보다 44.48% 늘었다. 영업이익은 89억 원, 당기순이익은 78억 원으로 각각 368.46%, 723.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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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12월 대우자동차판매㈜의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같은 해 중국 펑화그룹이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를 통해 대우산업개발을 인수했다.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대우산업개발 지분 56.70%를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대우산업개발은 주택브랜드 이안(iaan)을 내세워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주택조합에 주력했고 경산 진량, 광주 첨단 등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 인식액이 늘어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주택 매출은 1574억 원으로 전년보다 79.06%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93%로 전년보다 12.53%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해 관급공사 매출이 762억 원으로 전년보다 12.11% 늘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민간공사 매출은 44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0% 줄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대우산업개발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0%로 전년보다 2.56%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은 90.90%, 판관비율은 5.40%로 전년보다 각각 1.66%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수주잔고가 증가해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말 전체 수주잔고는 6438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58.02% 늘었다. 주택 수주잔고가 5680억 원으로 108.18%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림디앤씨가 발주한 서산테크노밸리 오피스텔 공사를 993억 원에 따내는 등 신규수주가 원활히 이뤄졌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사업 관련 매출이 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주택조합 뿐 아니라 관급 공사 부문도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의 지난해 말 자산은 1649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25.17% 늘었다. 부채는 1385억 원, 자본은 263억 원으로 각각 22.77%, 39.52%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525.27%로 71.6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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