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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가입자 감소로 매출도 줄어 케이블 업계 위기 대변 …새 캐쉬카우 발굴이 과제

김성미 기자공개 2017-08-17 07:55:5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12: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브로드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입자 감소에 따른 판매촉진비 및 설치비 등 비용 감소에 따라 외형 감소와 이익 증가란 기현상이 나타났다. 포화된 케이블TV 사업을 돌파할 신사업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티브로드는 올 상반기 매출 3463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885억 원으로, 같은 기간 8% 줄어들었다.

티브로드

감가상각비와 판매촉진비 등이 줄어든 점이 영업비용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감가상각비는 349억 원, 판매촉진비는 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9%, 15% 감소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로 현금성자산도 증가했다. 올 6월 말 현금성자산은 1212억 원으로, 지난해 말(880억 원)보다 38% 증가했다.

유료방송시장 주도권을 IPTV에 빼앗기며 매출이 감소, 케이블TV업계의 위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IPTV가 자리 잡기 이전인 2012년 티브로드의 영업이익률은 27%에 이르렀다. 이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감소하기 시작해 올 상반기 17%를 기록했다.

티브로드는 실적 방어를 통해 재무건전성 회복 노력을 이어갔다. 2012년 약 4000억 원에 이르던 총 차입금은 2013년 3169억 원, 2014년 1469억 원, 2015년 620억 원 등 매년 줄어나갔으며, 특히 2014년에는 1000억원을 유상증자해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 지난해는 남은 차입금을 모두 갚았고 2012년 1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은 올 6월 말 27%까지 떨어졌다.

케이블TV 업계는 유료방송시장 포화에 신사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티브로드도 새 캐시카우를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티브로드도 방송, 인터넷, 인터넷전화, 알뜰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나 이 중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적이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송사업 매출은 25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인터넷전화(90억 원)는 같은 기간 21%, 알뜰폰(146억 원)은 8% 감소했다. 티브로드는 다른 케이블TV 업체처럼 렌탈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스마트렌탈, 스마트홈캠, CCTV 등 기타사업(41억 원)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케이블TV 업체들처럼 당장은 렌탈 및 보안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모습"이라며 "케이블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사업 외에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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