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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엠넷닷컴 넘기고 지니뮤직 2대 주주 올라 지니뮤직 점유율 30% 껑충…CJ ENM, 음악 콘텐츠 확보

김성미 기자공개 2018-07-26 08:30:4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5일 19: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가 지니뮤직에 엠넷닷컴을 넘기고 지니뮤직의 2대 주주로 오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점유율 1위 멜론을 넘어서기 위해 가입자 확대에 성공한데 이어 꾸준한 음악 콘텐츠를 확보를 위해 신주 교부 방식으로 주주 자리에 오른 것이다.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CJ디지털뮤직은 음향기기 관련 뮤직 디바이스 사업과 K-POP 글로벌 플랫폼 엠웨이브 사업은 CJ ENM에 다시 넘기면서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 엠넷닷컴만 지니뮤직과 합쳐지게 됐다.

합병비율은 1대 5.5766783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합병대가는 신주 발행을 통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CJ ENM은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

최대주주로 있던 KT와 2대 주주던 LG유플러스는 CJ ENM이 주주로 들어오면서 지분율이 낮아지게 됐다. KT는 여전히 최대 주주지만 42.49%에서 35.97%로 지분율이 낮아졌고 CJ ENM이 15.35%로 2대 주주가 됐다. LG유플러스는 15%에서 12.7%의 지분율로 3대 주주로 물러났다.

CJ그룹은 엠넷닷컴의 음원 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8%에 머물면서 시장 퇴출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지니뮤직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으면서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를 지니뮤직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지만 21%의 점유율에 그쳤다. 시장 1위인 멜론은 62%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J ENM은 종합 콘텐츠 사업자로서 음악 콘텐츠를 포기할 수 없던 탓에 디지털 음원 서비스 사업을 계속 이어왔지만 엠넷닷컴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다. CJ오쇼핑과 합병 전이던 CJ E&M이 2016년 12월 CJ디지털뮤직을 물적 분할하자 CJ가 엠넷닷컴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CJ디지털뮤직은 지난해 매출 813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2억원을 기록했다. CJ E&M에서 분할된 뒤 내보인 첫 번째 성적표다. 독립된 후에도 적자를 이어가자 CJ그룹은 엠넷닷컴을 지니뮤직과 합병하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엠넷닷컴 경영을 지니뮤직에 맡기면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게 된데 이어 2대 주주로서 음악 콘텐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CJ디지털뮤직과 합병을 결정했다"며 "지니뮤직은 프리미엄 디지털영상, 음원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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