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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육성 '지원군' 활약 남산랩 5~6개팀 최종 선발, 엔젤투자기금 활용

김은 기자공개 2018-08-30 08:09:0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창업지원센터 설립부터 창업경진대회 개최, 엔젤투자기금 운영, 창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등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가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이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남산 랩 코리아'가 다음달 개소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입주할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3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6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가상현실(VR) 등 기술기반의 스타트업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페이스북 제품과 플랫폼을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여성창업자를 둔 스타트업을 우대해서 선발할 계획이다.

이미 아산나눔재단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마루180'이라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마루180은 설립 이후 창업지원센터의 '롤모델'로 자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에 두번 선발심사를 통해 입주 스타트업을 정하고 스타트업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마루180을 거쳐 간 스타트업만 140곳이 넘는다. 스타트업들은 마루 입주 기간 동안 평균 23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입주 이후에도 평균 직원수 2배 증가, 평균 투자금 10~11배 증가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과 함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만들어 우수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에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성된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약 500개 기업이 투자에 유치했다.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정주영창업경진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 멘토링 서비스와 시드머니지원, 사무 공간과 각종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7번의 경진대회 참가 이후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 비율은 36%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재단은 오는 2021년까지 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창업자와 사회혁신가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대기업이 사회공헌 대상을 청년창업 지원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0억원을 출연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현대가 기업들이 동참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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